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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IS250

'렉서스 IS250' vs 'BMW 320i' 시승

by 다잡아 200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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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is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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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i










이번에 타본 차는 렉서스 IS250 과 BMW 320i(CP)이다.

그리 오랫동안 시승할 시간은 없었지만 30분 간격으로 시승을 해 보았기에 두 차의 차이점에 대해서 더 많이 쓰게 될 듯하다.


IS250 은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내 마음을 뺏어갔던 차이다. 4500만원의 가격에 퍼포먼스와 편의시설, 디자인 등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드디어 오늘에서야 시승을 하게 되었다.


우선 IS250을 시승 파트너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타고 분당으로 간다. 난 옆에서 이것 저것 차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센터페시아를 보면 우선 듀얼 풀오토 에어컨이 눈에 띄고 오디오가 이어서 눈에 들어온다. 깔끔하게 정리된 듯한 느낌이다. 정말 요즈음 한국/일본에서 좋아할 듯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오디오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끔 Bas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CD는 인대쉬 6CD체인져가 적용되어 있고 썬루프는 오픈정도를 다이얼로 조절을 할 수 있고 한번에 열 수 있는 auto 기능도 있었다.


반면 베엠베의 320i CP(Communication Package) 는 250에 비해 클래시컬하면서 어딘가 허전하게 느껴진다. 원래 그냥 320i보다 CP는 아이드라이브라는 옵션이 더 첨가된 것인데 센터페시아 가장 위쪽에 모니터가 하나 달려있고 동그란 스틱으로 오디오, 에어컨 등을 조절하게끔 되어 있다. 이 옵션으로 다른 기능들이 다 컴퓨터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모니터 아래쪽으로는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독일 현지에서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용 CD or DVD만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정말 현 우리나라 사용자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는 부분이었다. 센터페시아는 320i(CP)보다는 그냥 320i 가 나은 듯하다. (물론 is250이 더 낫고..)


IS250의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는 시트히트/쿨링 기능이다. 시트히티야 현재 타고 있는 뉴EF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쿨링 기능.... 정말 신기했다. 시트에서 차가운 바람이 솔솔솔~!!!! 땀이 많은 나로서는 여름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BMW딜러에게 들은 얘기지만 그 기능은 꽤나 비싼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320i에는 적용되어있지 않다고....

아..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이 있었다. 바로 쉬프트패들이 핸들 뒤에 붙어 있는 것이다. 다른 시승기에서도 표현되어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반응이 좀 느리다는 점이었다. 그 반응속도는 단수가 올라갈 수록 더 늦어지는 듯하다. 하지만 운전하는 재미는 정말 쏠쏠했다. 이 역시 가격대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이다.


차의 편의시설에 있어서는 뒷자석 시트가 BMW가 약간 더 넓게 느껴졌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모두 다 IS250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BMW의 깜빡이 씨스템... 살짝 치면 3번 깜빡 / 꾹 눌러주면 원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깜빡이.. 익숙해지면 편할 듯하지만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불편했다.)



차 성능에 대해서는 우선 제원부터 살펴보자.


<IS250   vs   bmw 320i(CP)>

가격 : 4500만  vs  4950만

전장 * 전폭 * 전고(mm) : 4575*1800*1425  vs  5039*2133*1491

축거  :  2730mm  vs  2990mm

윤거(전/후) : 1535mm  vs  1570mm

공차 총 중량 : 1630kg  vs  1410kg

배기량 : 2500cc  vs  1995cc

최고출력 : 207ps/6400rpm  vs  150ps/6200rpm

최대토크 : 25.5kgm/4800rpm  vs  20.4kgm/3600rpm

연비 : 11.4km/l   vs   10.8km/l

구동방식 : 후륜  vs  후륜

타이어 : 225/45R17  245/45R17  vs  205/55R16  205/55R16


차 자체는 320이 더 크다. 하지만 중량은 더 작다는 걸 볼 수 있다.

신기한건 2500CC인 is250이 연비가 더 좋다는 것.. 정말 렉서스의 힘인 듯하다.


2500cc와 2000cc의 차이에서 어쩔 수 없이 오는 출력과 토크 차이는 직접 제로백을 찍어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몸이 뒤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역시 is250이 더 뛰어났다.

하지만 전체적인 주행 중의 핸드링과 브레이킹, 전체적인 밸런스 등은 bmw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특히 고속에서의 브레이킹은 땅에서 차를 뒤로 잡아 끄는 듯한 느낌이 운전자에게 뛰어난 믿음을 가져다주는 듯했다.


비록 두 차 모두 160~170밖에 찍지 못했지만 그 이후에도 충분히 가속을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음을 느꼈고 다만 엔진음에 있어서는 역시 렉서스가 훨씬 조용함을 알 수 있었다.

엑셀을 밟았을 때의 느낌은 320이 더 좋았지만 민첩함은 is250이 더 뛰어난 듯했다. 그리고 250의 브레이킹 능력은 고속에서는 320에 비해 떨어지지만 저속에서 너무 민첩하게 반응하는 듯해서 완전 정지시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기에 힘들다는 느낌이 강했다. 브레이크의 길이 덜들었다고 하기엔 6000키로가 작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베엠베가 좀 더 남성적이면서 무거운 느낌이었고 렉서스 IS250은 약간 중성적이면서 세련되며 젊은 느낌이었다.


아직 많은 차량을 직접 시승해보지는 않았고 그만큼 지식도 모자라 주행능력에 대해서 더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던 시승이었다. 다음에는 인피니티, 아우디, 폭스바겐의 같은 세그먼트의 차량들도 시승해 봐야겠다.

출처 : http://jjong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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