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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한민국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 LPi하이브리드"

by 다잡아 200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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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LPi 하이브리드(hybrid) 출시

우리나라 첫 상용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 LPi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이색적으로 발표회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했었지요. 친환경차 이미지에 부합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색깔도 모델도 시원하네요.^^;;;




상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이미 우리나라에는 클릭(2004년)베르나 하이브리드(2005년)
개발되어 시범운행중이기 때문입니다.
관공서 등에서 운행중인 베르나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한 상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는 아반떼 LPi하이브리드가 처음입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라 여러분들 뿐 아니라 저도
기술적인 의구심 - 구매하면 혹시 테스터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 이 들 수 밖에 없지만,
뭐 정확히는 첫차가 아니라 그나마 안심할 수 있겠군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2010년 소나타 하이브리드
2012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출시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hybrid) 란?

하이브리드(hybrid)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짐" 입니다.

보통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합쳐지는게 일반적이지요.

특이하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이름처럼 세계최초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내수시장만 놓고 본다면 LPG연료값의 변동이 크지 않을 경우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LPG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보급이 이미 꽤 많이 되어있고(그만큼 충전소의 보급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LPG자체가 다른 화석연료보다는 친환경적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세금혜택도 꽤 많아서
가격이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저렴합니다.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택시나 장애인용 차량만 허용되어 있어 LPG차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얼마전 인기 LPG차종이었던 레조가 단종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 줄어 들었지요.

물론 일본 도요타사의 하이브리드 특허를 피하면서 기술을 축척하려는 의도도 다분한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대차의 기술력으로는 아직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가 연비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지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결국 "LPI 하이브리드" 라는 방식은 현대차가 나름 고심해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내어놓은 거라 보여집니다
.




기존 아반떼 HD와의 차이점

그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기존 아반떼 HD와 어떻게 달라 졌는지 살펴보지요.



우선 크기가 커졌습니다.

구분

1.6 VVT

감마 1.6 LPi

전장 (mm)

4,505

4,535 (+30)

전폭 (mm)

1,775

1775

전고 (mm)

1,480

1,490 (+10)

윤거 전 (mm)

1,545 (1,530)

1,550 (+10)

윤거 후 (mm)

1,540 (1,525)

1,550 (+10)

축간거리 (mm)

2,650

2650

엔진형식

1.6 VVT

I4 LPi DOHC , 교류동기모터

배기량 (cc)

1,591

1591

최대출력
(ps/rpm)

M/T

124 / 6,300

114 / 5,800 + 15Kw(20ps) = 134

A/T

최대토크
(kg *m/rpm)

M/T

15.9 / 4,200

15.1 / 4,500 + 105(NM)

A/T

연료탱크용량 ()

53

45.4


표에서 보듯이 길이3cm, 높이1cm 커졌습니다.
거기다가 프론트 범퍼, 리어스포일러, 사이드 몰딩등 외부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기존 아반떼 HD보다 훨씬 더 커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거기다 엔진 마력도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낮지만 전기모터까지 더해지면 10마력 정도 올라갔네요.


정부공인 표준연비 및 등급

     1.6 VVT A/T

15.2km/ℓ | CO2 배출량:154g/km  | 공차중량 : 1,191kg | 자동 4(1등급)

1.6 VVT M/T

15.8km/ℓ | CO2 배출량:148g/km  | 공차중량 : 1,173kg | 수동 5 (1등급)

감마(γ) 1.6 LPi

17.8km/ |  CO2 배출량:99g/km  | 공차중량 : 1,297kg(+106kg) 무단변속기(CVT)  |  1등급


무게도 106kg정도 늘어났습니다.

연비는 17.8km/l로 2.6km/l 늘어났군요. LPG의 연비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공차중량도 늘어났는데
이정도면 많은 향상이 있는 것 같군요.

연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차후 시승기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도요타의 풀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니고 혼다와 비슷한 소프트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풀 하이브리드 방식이란 전기모터로만도 주행이 가능한 방식이고,
소프트 하이브리드 방식이란 전기모터가 보조(ASSIST)만 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럼 유지비는?

연비가 좋은 만큼 유지비는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메카니즘상 전기관련부품 - 특히 배터리의 수명에 따른 유지비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연비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중요한 것은 배터리 수명일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는 고가이므로 만약 수명이 짧다면 추가 유지비의 상승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절약한 연료비를 무색하게 할 정도입니다.

현대차측에서는 10년후에도 배터리 열화현상이 없도록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걱정이 가시질 않는군요.;;;

그래서 일까요?
배터리, 인버터, 모터 등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은 6년 12만Km까지 무상보증 혜택을 지원한다는군요.
거기다가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아반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까지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이 5년내에 현대차를 재구매할경우 보유기간 1년 이하는 차값의 최고 70%, 3년 이하는 57%, 5년 이하는 최고 42%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체험단 - 블루드라이버


2009년 7월 23일 현대자동차 계동 사옥에서 블루 드라이버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대한 소개와 일정 안내, 그리고 임명장 배부를 한 후에 바로 차량을 인도받았습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올까 염려되는지 우산까지 챙겨주더군요.

열심히 경제운전을 해달라고 하는데 제 운전스타일상 가능할런지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


늘어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들


총 50대의 차량이고 500명의 블루 드라이버를 선발한다고 하니 10회에 걸쳐 체험단을 운영할 것 같습니다.
사진기자를 보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옆에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시원한 아가씨...아니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모습입니다.^^;


늘어서 있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들입니다. (차 한대만...^^)


이상으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계속 시승을 해본 후에 본격적인 시승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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