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아에서 새로 출시된 준대형 세단 K7.
현대의 그랜져, 르노삼성의 SM7등이 포진해 있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 기아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판매량이나 점유율, 회사의 이미지등 준대형 세단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므로
사실 기아의 진출은 상당히 늦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아자동차에서는 나름대로 상당한 준비를 하고 나왔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 이미 사전예약이 8,000대 가량 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튀는 디자인의 YF 쏘나타에 비해서는 다소 중후한 디자인이 느껴 지지만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선을 상당히 강조하는 분입니다. 1994년부터 아우디, 2002년부터 폭스바겐 디자인을 총괄했던 사람이지요.
요즘 기아 자동차에서 아우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기아에서는 새로 준대형 시장에 새로 진출한 K7의 특징으로 Lexury Evolution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기능들을 추가하였길래 럭셔리 혁명이라고 까지 표현한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7이 발표되기 전 가장 주목을 받았던 기능중 하나입니다.
"면발광" 이라고도 말하지요.
기존의 헤드라이트에 사용한 LED 들이 하나의 광원을 사용한 "점발광"이었다면
K7의 헤드라이트는 면단위로 발광원을 사용하는 LE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외관의 완성이 헤드라이트라는 점에서 K7은 상당히 완성된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계속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자동차의 사진중 가장 좋아하는 각도의 사진입니다.
K7 늘씬하게 잘 빠졌군요.^^
사소해 보이지만 감동을 주는 것. 저는 이것을 감성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산자동차가 기술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수입차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이 감성적인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K7의 웰컴 시스템은 국산차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감성부분을 상당부분 채워 줄 수 있는 사소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기능이라는 생각입니다.
웰컴 시스템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오너가 자동차 근처(1m)로 다가 갈때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고 사이드미러 아래부분과 손잡이 부분에 조명이 켜지는 기능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이드미러 아래 부분에서 조명이 켜집니다.
주인을 반기는 자동차라... 생각만 해도 즐겁군요.^^
감성을 충족시켜줄만한 기능을 하나 더 있네요.
추운 겨울 스티어링 휠(운전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능입니다.
겨울에 차가운 운전대를 잡고 운전해 본 분들이라면 얼마나 고마운 기능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예전에는 온열시트 기능이 사치처럼 느껴졌지만 요즘 많은 차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것 처럼
이 기능 역시 후에 많이 채용될 듯한 기능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운전석 시트 아래부분이 전동으로 펼쳐져서
종아리 부분을 받쳐주는 기능입니다.
너무 편해 잠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전동시트의 버튼들 중에 익스텐션 시트 버튼이 추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운전중 차선을 이탈해서 운전 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도 탑재되었습니다.^^
운전중 잠깐 다른 생각을 하다가 위험한 경우가 있는데 유용한 안전 기능중 하나가 아닐까요?
작동방식이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아마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동하면 경고음이 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급 기능이지만 택시들에게는 꼭 강제로 장착해주고 싶은 기능입니다.
제발 차선변경할때는 방향지시등좀....제발!!!
자동차에 여러명을 태우고 운행을 할 경우 서리가 잘 끼는데 안전에 상당한 위험요소가 됩니다.
서리를 제거하기 버튼을 조작해야 하는데 자동으로 김서림을 인식하고 제습기능을 수행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것 까지 자동으로 해준다니 정말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주차할 때 상당히 요긴한 기능이지요.
화면에 가상 주차안내 보조선이 보이는데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면 선도 같이 움직여서
진행방향을 정확히 안내해 주는군요.
K7의 광고영상에서 이병헌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후진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후방카메라의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기아의 준대형 세단 K7의 주목해야 할 새로운 기능들 7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K7은 기아가 과연 준비를 많이 해 내보낸 신차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디자인 뿐 만 아니라 K7의 편리하고도 세심한 기능들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다른 경쟁차종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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