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C클래스 200K 기본형과 아방가르드의 차이점

출처 : 클럽 메르세데스 cossap님

(1) 분류 및 외관

얼마전 C200K 엘레강스를 계약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축하도 받고 그러는 와중 아방가르드와의 차이점을

다시한번 꼼꼼히 비교해보고 결국은 아방가르드로 계약을 변경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나름 분석해본 결과로, 좀 틀린 부분이 있을지 모르나 저처럼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적어봤습니다.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에는, 엘레강스의 가격적 메리트가 더 좋은것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차량 옵션이라는게 좀 터무니 없이 비싼편이라 이래저래 고려하면 아방가르드도 비싼 편은

아닙니다. 저는 고심끝에 현재 타는 차도 풀 옵션이라 오래 타도 불만이 적은 것 같다는 판단이 서서

변경했습니다.

1. 뉴 C의 분류

저도 많은 고수님들의 글에서 처음 알게 된 것이지만, 뉴C는 유럽 등지에서는 클래식, 엘레강스, 아방가르드

가 있고, 북미판에서는 럭셔리(대략 엘레강스와 유사), 스포츠 세단(대략 아방가르드와 유사) 등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배기량도 국내 버젼에 비해서 다양한데, 휘발류는 180K/200K/230/280/300/350/C63, 디젤은

200CDI/220CDI/320CDI 등이 있고 국가별로 파는 모델이 상이합니다. 물론 옵션도 상이하고 센터 콘솔 디자인도

약간 상이합니다.

국내에서는 잘 아시겠지만 전 모델 AMG 스타일 패키지가 전차종에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 휘발류는 C200K/C230,

디젤은 C220CDI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C200K/C220CDI에서는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로 구분되며 C230은 아방가르드만

있습니다. 이것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C200K 엘레강스로 판매되는 모델은 유럽 기준으로 보면 클래식입니다.

우선 한성이나 효성의 매장에서 구하실수 있는 C 클래스 브로셔는 좀 오류가 있습니다. 물론 "상기 내용과 사진은

실제 차량과 다를수 있습니다"라는 한마디 문구로 모두 용서가 되지만 말입니다 :)

2. 뉴 C의 외관

아래 사진은 .au 도메인(아마 호주이죠)에서 구한 e-카탈로그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국내 버젼과는 조금 다릅니다만

(AMG 스타일 패키지 미적용으로 범퍼 모양 등이 다릅니다) 기타 등등 부분은 더 정확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a. 클래식

b. 엘레강스

c. 아방가르드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첫번째 a.클래식의 외관이 국내판의 C200K 엘레강스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범퍼의 경우 국내에서는 AMG 스타일 패키지의 범퍼 + 파크트로닉이 모두 기본으로 엘레/아방에는 차이가

없습니다만, 엘레에는 아래의 것이 다릅니다.

- 그릴과 배지가 다릅니다(이건 다들 아시는 내용이구요)

- 휀다 -> 프론트 도어 -> 리어 도어로 연결되는 크롬 라인이 없음(여기까지도 대략 아실겁니다)

- 윈도우 몰딩 중 도어쪽과 만나는 부분에 크롬 라인이 없습니다.

- B 필러가 무광 검정입니다.

- 트렁크 손잡이에 크롬 부분이 없습니다.

- 휠이 16인치 입니다(이것도 잘 아실테구요..)

상기 내용을 표시해서 아래 그림에 나타내 드려보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주목하실 점은, 국내판 카달로그에서는 C200K 엘레강스의 사진에 B필러가 유광으로 되어 있으며, 크롬 라인들이

있어 보입니다만, 실제 출고 차량은 그렇지 않습니다. 트렁크 손잡이의 경우 아래의 유럽판 C200K 클래식 사진과

같이 크롬라인이 없으며 검정색으로 나옵니다(손잡이 부품이 미 장착인지, 색상이 다른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2) 내부

(2) 국내판 C200K의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의 실내 차이는,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1) 시트

   (2-2) 계기판, 트립

   (2-3) 한국형 네비 + 컴맨드 + AV의 유무

   (2-4) 트렁크 열림 버튼

   (2-5) 우드 그레인

(2-1) 시트

우선 아래의 그림은 외관 비교시 사용한 외국 사이트에서 구했다는 카달로그를 이용한 비교입니다.

재질은 우선 무시하시고 스티치를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a. 클래식

사진은 직물 재질로 국내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진에서는 안나왔지만 앞 시트의 엉덩이 부분에 가로로 1줄의

스티치가 있으며, 등판도 1줄의 스티치가 있습니다. 뒷 시트도 마찬가지입니다.

b. 엘레강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앞시트 엉덩이와 등판에 세로로 스티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될듯 합니다.

c. 아방가르드

아래는 꼬낵 브라운 색상의 시트로, 엘레와 또 다르게 가로줄 스티치가 있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상기 3가지 시트 모양중에, 국내판 C200K 엘레에는 ARTICO 재질이 적용된 a. 클래식 에 해당되는 스티치의 시트,

국내판 C200K 아방가르드는 c. 아방가르드 에 해당되는 스티치의 천연가죽 시트가 적용됩니다.

회원님들이 올려주신 사진과 보배 등등에 올라온 사진을 몰래 도용하여(죄송합니다 ^^) 비교를 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a. 국내판 C200K 엘레강스

사진은 검정색 내장의 국내판 C200K 엘레의 사진으로, 엉덩이/등판에 한줄 스티치, 그리고 몸에 직접 닿는 부분에

엠보싱 같은 모양의 시트 재질을 보실수 있습니다. 색상 선택 기준은 잘 아실테고(검정/그레이) 재질만 확인하세요.

b. 국내판 C200K 아방가르드

위의 꼬냑 브라운 시트도 국내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아래는 그레이 색상의 시트입니다(저는 관리가 좀 힘들것 같기는

하지만 그레이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그레이로 했습니다)

(2-2) 계기판, 트립

이 내용은 EKAY 님, 호비님이 올려주셨던 자료로, 정리차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

아래는 국내판 C200K 엘레강스 계기판입니다.

아래는 C200K/C230 아방, C220CDI 아방의 계기판입니다.

참고로 C220CDI 엘레는 각 게이지 주변의 색상만 검정색입니다.

물론 국내판의 경우 C200K 엘레강스만 좀 계기판이 썰렁해보입니다만, 실제로 보면 꼭 보여야 할 정보는 다 보여주고

있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핸들의 다기능 버튼이 C200K 엘레강스에서는 4개로 조~금 썰렁해 보입니다만

비교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2-3) 한국형 네비 + 컴맨드 + AV

C200K/C230 아방가르드에만 기본으로 한국형 네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C200K 엘레에도 선택 가능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거 다느니 아방으로 당연히 갑니다.

네비가 빠진 모델은 기본적인 모니터가 장착이 되지만 조금은 아쉬운 사이즈(4.9")와 화면 배율을 가지는 모니터입니다.

옵션을 판매하려면 상대적으로 좀 부족하게 만들어야 했겠지만 조금은 서운한 면이 있습니다. Audio20이라는 MP3 플레이가

되는 오디오가 기본입니다.

국내에서는 없는것 같은데, audio 50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서 옵션 선택 가능하면 참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에프터 마켓에서 비슷하게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같은 화면에 DVD 네비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경우 엘레로 출고 하면, 넥스젠에서 판매하고 있는 KUDA 거치대를 구입해서 4.3인치의 사제 네비를 장착할 생각

이었습니다만... 참고로 W204용 KUDA 네비 거치대 사진입니다.

(2-4) 트렁크 열림버튼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국내판 C200K 엘레강스에는 도어트림 쪽에 있는 트렁크 열림 버튼이 없습니다.

(2-5) 우드 그레인

C200K 엘레강스에는 기본으로 피아노 마감의 그레인(Piano-lacquer-look finish)이 장착되고 Burr walnut이 선택 사양

입니다. 기본도 나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C200K 아방가르드에는 기본으로 Black bird's-eye maple이 장착되는데, 외국에서는 선택 옵션인 알루미늄 그레인이

불가라(국내에서는 C220CDI에 들어갑니다) 약간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