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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완전 전기자동차 - 테슬라 로드스터

by 다잡아 200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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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는 최첨단의 전기 구동계를 제외하면 fun을 주제로 개발된 전기 스포츠카다. 로터스와 합작으로 제작되어서 테슬러 로드스터의 디자인 곳곳에 엘리제의 모습이 숨어있다. 유리와 에어백, 타이어, 실내 내장재, 서스펜션등 로터스 엘리제와 동일한 제품을 쓰고 외부 디자인도 로터스 본사에서 테슬라와 함께 진행되었다.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테슬라가 전기 구동계를 제작하고 이것이 영국의 로터스 본사로 날아가 샤시에 조립된다고한다. 기본 골격은 엘리제의 것을 얻지만 엘리제의 합성섬유 대신 더 가볍고 견고한 카본파이버 보디를 입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죽 인테리어, 네비게이션, 에어컨 Bose 스테레오를 장착하는등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이 쉽게 운전할수있는 전기 스포츠카다. 아니,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타고 싶어하는 전기 스포츠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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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엘리제를 개량한 초경량 고강도 샤시에 전기 구동계를 장착했다면 핸들링은 어느정도 장담한 상태. 실제로 테슬라 로드스터의 핸들링은 '토크 가득한 엘리제'로 상상할수 있다고 한다. 드리프트, 타임어택을 기대하긴 힘든 테슬라 로드스터는 비슷한 구조의 엑시지 S와는 확연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의 이름과 첫인상에서 로드스터라는 것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전기차와 로드스터 이 두가지 어울리지 않는 개념들을 합친 테슬라 로드스터는 기존의 오픈카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가능성들을 눈앞에 펼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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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한적한 산길, 해안 도로를 소리없이 새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유유히 주행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특이하다. 애스턴 마틴 V8 밴티지, 페라리 F430 스파이더의 등골 짜릿한 엔진사운드 없이 조용히, 여유있게 달리는 그란투리스모 드라이빙... 테슬라 로드스터는 전기차로서의 발상이 다른 전기차 프로토타입도는 현존하는 스포츠카와 많이 다르다. 이렇게 무시못할 매력을 지닌 테슬라 로드스터을 이렇게까지 매력적으로 제작한 이유는 현실성 높고 매력적인 전기차를 시중에 유통시켜 한대, 두대, 세대... 도로를 누비면서 사람들에게 '전기차는 이렇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전기차 시장이 구축 및 활성화할수 있다고 믿는 테슬라다. 


그렇다면 전기차로의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경제성일까 아니면 아직 실험단계에 머무른 엔지니어의 드림카인가? 이전에 등장했던 어느 전기차보다도 테슬라 로드스터는 여러가지 이유로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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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를 다른 전기차와 확실히 차별화시키는 것은 스포츠카 형태뿐만 아니라 바로 집에서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다는점. 특별히 제작된 충전소에 찾아가는 일은 이제 없다. 하지만 아직 아무 콘센트나 전기코드를 연결해 충전할수는 없다. 약 9천만원에 달하는 테스라 로드스터의 가격에는 가정용 충전기 가격이 포함되는데, 한번 충전으로 약 400Km를 달릴수있는 테슬라 로드스터를 한번 충전하는데 드는 가격은 비싸봐야 몇천원이다. 더 놀라운건 테슬라에서 개발중인 솔러전지 키트를 활용하면 태양열을 통해 저장된 전기로 테슬라 로드스터를 굴리는데 소요되는 전기값을 0원, 즉 공짜로 내릴수가 있다고 한다. 0-100Km 가속을 4초에 달성하는 성능을 거의 공짜로 즐길수있다는데 누가 넘어가지 않을까. 비록 차값은 9천만원을 호가하지만 현저히 낮은 유지비 덕분에 전혀 새로운 자동차 마케팅이 적용된다.




전기차에서 우려되는 또 한가지는 수리비. 도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만해도 고장이 날경우 많은 수리비를 부담해 연료절감으로 얻은 경제성을 일부 상실할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전기차는 주행할때 구동계에서 움직이는 부품이 수박만한 모터 한가지 뿐이다. 피스톤, 밸브 같이 수천가지 작은 부품이 움직이는 내연기관 엔진과 비교했을때 내구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테슬라 로드스터를 현재의 패러다임처럼 아무 정비소나 골라 대규모 수리를 할수는 없는 실정이지만 브레이크유나 각종 냉각장치는 일반차와 동일해 수리가 가능하다.

디자인과 성능, 경제성, 특히 현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테슬라 로드스터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할 기술로 무장해 내년 봄에 시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믿기가 힘들다. 지구의 환경을 보존해야한다는 압박감 대신 재미도 보고 돈도 절약하자는 취지의 전기 스포츠카는 석유문제로 갈수록 불안한 국제정세속에 절실히 필요한 차인것 같다. Make love, not war (전쟁을 하지말고 사랑을 하자)이라고 외쳤던 미국의 히피들, 오늘날의 전기 시스템을 구축한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할것없이 모두가 원하는 차가 테슬라 로드스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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