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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기아

뉴모닝, 마티즈와 한판 승부

by 다잡아 200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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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 전쟁…뉴모닝, 마티즈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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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경차 100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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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경차 시장에서 기존 터줏대감인 GM대우 마티즈와 기아차 모닝이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를 벌이게 됐다.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경차 범위를 배기량 기준 800cc에서 1000cc로 확대하는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이 공포돼 당장 올해부터 기아차 모닝(1000cc)이 경차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유일한 경차로 모든 혜택을 독점했던 마티즈 측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실제로 기아차는 2일부터 2004년 출시 이후 3년10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닝 신규 모델인 뉴모닝 시판에 들어가는 등 경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뉴모닝을 연간 5만대 판매해 국내 경차 시장점유율 60%를 확보하겠다는 선전포고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모닝은 기존 모닝에 비해 길이가 40㎜ 늘어난 3535㎜로 안전성을 강화했고 엔진 최고 출력도 3마력 늘어난 64마력에 달해 마티즈보다 12마력 높다"며 "연비도 기존 모닝(15.5㎞/ℓ)보다 7.1% 개선된 16.6㎞/ℓ(자동변속기 기준)에 달해 국내 경차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모닝 가격은 836만~960만원(자동변속기 기준)대다.

이와 관련해 GM대우는 "마티즈 판매 가격은 650만~900만원대 중반"이라며 "고급차를 타는 사람에게 200만원은 큰돈이 아니지만 경ㆍ소형차를 타는 고객에게는 큰돈이라는 점, 즉 가격경쟁력 면에서 뉴모닝이 마티즈 판매량을 크게 잠식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GM대우는 2009년부터 국내에서 마티즈 판매를 중단하고 GM그룹이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결정한 1000cc급 경차인 비트를 대신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0cc급 기아차 뉴모닝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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