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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현대

YF쏘나타 GDI 2.4, 엔진이 박살나다.

by 다잡아 201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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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현대 아반떼 MD 폭발 사고에 이어서
이번엔 YF쏘나타 2.4 GDI 엔진이 박살난 사고가 있었군요.

30일 정도 된 신차라는 점을 미루어 본다면 관리상의 문제라기 보다 엔진 조립불량에 의한 엔진오일 누유인지, 엔진 자체가 구멍이 난건지 확실 하지는 않네요.
(어떤 것이든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현대의 파워트레인 부분 기술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직분사(GDI)와 터보로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극적으로 향상시키고, 디젤에서도 R엔진이 상당히 잘만든 엔진으로 칭찬이 자자하지요.


하지만 성능보다 중요한 것이 내구성과 안전성, 그리고 품질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결코 명차의 반열에 낄 수 없을 뿐더러,
겨우 따라잡아가던 일본차들 조차 넘어설 수 없을 것입니다.

숨기고 가리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보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확실하게 공개해야지,
안그렇다면 미국에서 토요타가 당했던 것과 똑같이 당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서야 탄탄한 지지층이 버티고 있어서 못느낄지도 있겠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기차에 대한 반감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는 것을 꼭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젊은 층이 실질적인 구매층을 형성하고, 미국, 유럽과의 FTA가 발효되어서 관세라는 장벽마저 없어진다면
탄탄하던 내수시장이 배신을 할 지도 모르지요.


아래는 보배드림 비양심/억울한 사연 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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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2.4 풀옵션 최고급 사양을 구입후 정확히 33일째 되던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사람입니다.


금요일 저녁 10시쯤

고속도로1차선을 달리던중 갑지기 엔진에서 우당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본네트에 연기가 나면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갓길에 정차후, 살펴보니 뒷범퍼가 오일범벅이더군요... 
그래서 엔진오일을 살펴보니 다 새어나가고 한방울도 남아있지 안더군요.
현대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차의 상태를 얘기하고, 렉카차와 대차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만약 외부충격에 의한 문제면 유료라는 협박을 받아가면서...

자정이 넘어서야 동부서비스 센터에 입고후, 너무놀라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한참을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멀리서, 그린서비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제 차를 살펴보더군요... 
몇마디 해보니, 사태가 심각한것 같아 현대측에서 인근 그린서비스에 연락해서 차를 확인해보라 했더군요.

같이 엔진을 살펴보니 엔진에 구멍이 나 있고, 피스톤이 부서져 있더군요. 그리고 엔진 안쪽에 알수없는 쇠조각들이
부서져 있는것이 보이더군요.

그린서비스 기사가, 차량의 문제가 맞는것 같다며 어딘가에 보고전화도 하더군요.

그러면서 주말이니까, 월요일쯤에 상담실장이 전화할꺼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연락없음!


화요일... 너무 바쁠때 전화가 와서 이따 내가 전화하겠다 하고,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전화를 했더니 점심시간 끝나고 연락주겠다던군요.
...연락없음.... 그후 4~5번 정도 더 전화함... 연락없음...

수요일... 너무 열받아 욕하기 직전까지 화냄! 책임자에게 연락하라고 전하겠다고 함...
30분쯤 후 정비 책임자라고 하는 '조 차장'과 통화함. 엔진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겠다면 선심쓰듯 얘기함!

 

장난때리나???

 

여기서 저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힘!

이건 명백하게 불량엔진을 조립한 너네 책임이다.(반박하지 않았음!)
사람으로치면 엔진이 심장이다. 심장이식된 차를 당신같으면 믿을수 있겠냐?
나는 이차 못믿는다. 차량 교환 및 환불만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난 이차를 3년만 탈 생각이었다.
당신같으면 엔진까지 교환된 차를 중고차로 사겠냐? 내가 왜 이런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냐?
내잘못이 0.00001%도 없는데...

 

'조 차장'이 좀더 합리적인 대책을 모색해 보고 2시간후에 전화하겠다고 함.... 연락없음!

저녁 6시장 현대자동차 명일지점(명일지점에서 차량을 구입함)에서 대리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네 상담실장님과 통화했냐고...

쳇! 그상담실장 면상이 궁금합니다. 모두들 전화해서 한다는 말은 상담실장이 전화할꺼라는데...
사고 5일이 지나도록 그 상담실장이라는 사람은 전화한통 없더군요.

통화못했다... 명일지점에서 왜 전화했냐 물었더니...

사고소식을 듣고 도의적 차원에서 걍 전화해봤다더군요...

그리고 '조 차장'에게서 전화를 받고 알게 되었다. 
'조차장'이 문제가 생겼으니 명일지점에서 지점차원에서 도의적 책임을 좀 져야하지 않겠나 했다더군요.

헐~

사실 명일지점 대리와 얘기해봐야 입만아플것 같아 당신이 책임질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냐 했더니
없다더군요... 그러면서 또! 상담실장님이 전화할꺼랍니다.
 

목요일... 오전에 '조차장'에게 전화가 옴. 자기가 해결하기 힘들어  또!또! 상담실장님이 전화할꺼라고함.... 연락없음!

금요일... 연락없음...


다시 또한번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대리라는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차를 수리하고 있다고...

뭔말이냐? 난 수리하라 한적없다 했더니

자긴 그냥 진행이 어디까지 되어가고있는지 진행사항만 알려주는 사람이라더군요...

 

이건 분명한 현대의 GDI엔진의 불량이라고 봅니다.

 

불량 엔진을 장착하고, 그 엔진을 장착한 아반떼가 폭발하고도 정신차리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현대에 분통이 터집니다.


오늘이 정확히 11일이 지났네요... 이제는 그 대단한 상담실장님이 궁금합니다. 그런사람이 있기나 한건지...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이젠 법적대응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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