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산차

현대의 반격, 기아 'K7'과 현대 '더 럭셔리 그랜저' 비교 1부

by 다잡아 2009. 12. 24.
반응형

얼마전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준대형 승용차 'K7'과 현대자동차의 기존 준대형 승용차 시장의 강자 '그랜저 TG'를 비교해 보았었지요.
2009/12/09 - [국산차/기아] - 기아 K7, 그랜저TG와 비교해보니...

그런데 12월 15일 그랜저TG가 페이스리프트(F/L)을 해 '더 럭셔리 그랜저' 라는 2010년행 그랜저를 내어놓았습니다.
2009/12/15 - [국산차/현대] - 더 럭셔리 그랜저 발표

아무리 봐도 새로운 준대형 'K7'을 견제하기 위한 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바뀌어 나왔는 지 궁금해지네요.

앞으로 2회에 걸쳐 'K7''더 럭셔리 그랜저'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옆모습부터 보도록 할까요?

옆모습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장 위부터 K7, 그랜저TG, 더 럭셔리 그랜저 순입니다.
K7이란 명칭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자주 보니까 짧고 외제차처럼 임팩트가 있네요.
그에 비해 그랜저는 점점 이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7자나 되는군요.;;;;



더 럭셔리 그랜저는 앞과 뒤를 집중적으로 손본 모델이기 때문에 옆모습에선 기존 그랜저TG와 큰 차이점을 찾기는 힘듭니다.
이 변경 된 점과 안개등 디자인, 리어램프 머플러 모습정도가 틀려졌네요.
앞 뒤 범퍼도 둥글게 말려들어가지 않고 앞뒤로 약간 뺀 모습입니다.
(머플러는 자세히 안보면 알아보기 힘들지요?^^)

옆라인이 약간 달라 보이는 것은 더 럭셔리 그랜저의 시점이 그랜저TG의 시점보다 약간 높기 때문입니다.




앞모습입니다.

'더 럭셔리 그랜저'에서 기존의 그랜저TG와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헤드램프그릴, 그리고 앞범퍼 안개등 등이지요.
앞모습이야 말로 가장 공들여 바꾼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기존 그랜저TG에 비해선 상당히 세련되어진 게 분명하지만 뭔가 그랜저만의 아이덴티티를 잃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페이스리프트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에 억지로 스포티한 이미지로 화장을 한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더 럭셔리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TG에 비해 덜 럭셔리 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덜 럭셔리 그랜저 잉건가요?^^


앞 그릴은 요즘 현대차에서 패밀리룩으로 밀고 있는 디자인으로 약간 바뀌었는데요.
곤충룩이라고 불리우면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지요.

그에 비해 K7은 기아차에서는 없던 준대형 라인의 새로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패밀리룩을 잘 살리면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가볍지 않은 디자인을 잘 표현한 앞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을 완벽히 계승한 K7의 그릴 모습 입니다.


물론 새로운 더 럭셔리 그랜저 라는 모델의 디자인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실제 나온 모습 뿐 아니라 내년에 그랜저가 K7 플랫폼으로 완전한 모델 체인지가 될거라는 사실을 놓고 본다면 급조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우나 개인적인 취향 때문 만은 아니리라 생각 됩니다.
즉 '더 럭셔리 그랜저'는 그랜저TG의 소위 말하는 끝물 디자인이고 땜빵 처방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는 거지요.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란게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K7입니다.
마치 컨셉카가 그대로 양산된 느낌이지요.
물론 YF쏘나타도 컨셉카 느낌이 날 정도로 파격적인 느낌이지만, YF쏘나타의 경우는 단순히 파격적인 컨셉카를 그대로 양산한 느낌이라면 K7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잘 살린 컨셉카라는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외관 이외에 내부와 다른 부분들에 대한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