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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토스카,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서 최우수

by 다잡아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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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서 최우수


GM대우의 중형승용차 토스카가 올해 정부가 처음 실시한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에서 비교대상 4개 차종 가운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아 로체, GM 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SM7, 현대 그렌저 등 4개 중대형 승용차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해 이같은 결과를 13일 내놓았다.

올해 처음 시도한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토스카별 3개에 평점 12점을 받아 SM7(별3개.8점), 그랜저(별3개.8점), 로체(별2개.6점)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는 보행자가 길을 건너다 차량과 부딪혀 머리가 차량 본네트와 충돌했을 경우 상해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별 2개 정도면 안전도에 큰 문제는 없다.

또한 토스카와 로체, SM7, 그랜저는 모두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안전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으며 머리지지대 안전성 또한 모두 우수등급을 받아 국산차 제작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제동 안전성 면에서는 토스카의 제동거리가 마른노면에서 43.4m, 적은 노면에서 47.2m로 비교 대상 차종 가운데 가장 짧았다. 나머지 차종의 제동거리도 평균 45m로 기준 제동거리 70m 이내에 들었다.

올해 처음 평가된 화물자동차의 경우 기아 봉고Ⅲ와 현대 포터 Ⅱ가 정면 충돌 안전성에서 조수석은 모두 별 5개를 받았지만 운전자석은 각각 별 3개와 별 4개에 그쳐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돌 후 문을 여는데 소요되는 힘을 비교하는 평가에서는 승용차 4개 차종은 모두 쉽게 문을 열 수 있었으나 화물차 2개 차종은 좌측 및 우측 문이 모두 열리지 않아 정면 충돌시 탑승자를 구출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봉고Ⅲ와 포터 Ⅱ는 주행전복 안전성 평가에서는 각각 별 2개와 별 3개를 받아 RV차량에 비해 전복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건교부는 내년에는 보행자 다리의 안전성, 좌석의 안전성 등을 추가로 평가하고 평가 대상 차종도 외제차를 포함하는 등 한층 다양한 자동차 안전 평가 제도를 만들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성능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국산 자동차 제작 수준이 외제차 못지 않게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많이 타는 10개 차종의 성능을 시험할 생각이며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외제차도 포함시키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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