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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체감연비, 공인연비보다 얼마나 낮을까?

by 다잡아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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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연비라고 표현을 하지요.
체감연비가 자동차 회사에서 제공하는 공인연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자동차 회사에서는 주행조건이 틀려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합니다.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질적인 테스트 결과가 나왔네요.



승용차 연비실측 테스트 결과 (한국 소비자원)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실제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느끼는 ‘체감연비’를 ‘표시연비’와 비교하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8월까지 승용차 연비 실측 테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 66명이 66대[(경차(5대), 소형차(20대), 중형(13대), 대형차(18대), SUV (10대) 등]의 승용차 연비 실측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여 ‘체감연비’를 실측해 보았다.

그 결과, 승용차 66대 중 51대(77.3%)의 ‘표시연비’와 소비자 ‘체감연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형차나 중형차에 비해 경차와 소형차의 표시연비와 소비자 체감 연비 차이가 컸다.

이밖에 동일 제조사의 동일 브랜드, 동일 표시연비 승용차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에 따라 소비자 ‘체감연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승용차 규모별 비교

경차 5대 전부와 소형차 20대 중 16대의 ‘체감연비’가 ‘표시연비’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체감연비’가 ‘표시연비’와 비슷하거나 좋게 나온 차량은 대부분 배기량 2,000cc가 넘는 차량이었다.

‘체감연비’가 ‘표시연비’에 비해 낮거나 높게 나온 차량의 운전자 운전습관과 주행환경을 살펴보았다.

‘체감연비’가 낮은 차량은 대체로 시내 주행이 많고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적었다. 반대로 ‘체감연비’가 높은 차량은 주행이 고속도로, 국도, 시내 등 고르게 분포되었고 연간 주행거리가 많았다(평균 약 2만km). 또한 차량 부품 교환주기에 맞춰 부품을 교체하는 등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은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승차인원, 에어컨 가동여부, 승용차 너비와 높이, 총중량 등의 조건을 ‘체감연비’에 반영해 ‘보상연비’를 산출한 결과 23대(34.8%)가 ‘표시연비’에 비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 소비자 체감연비 vs. 표시연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의 경우, 66대 중 44대(66.7%)에서 ‘체감연비 기준 등급’이 ‘표시등급’ 보다 낮았다. 표시연비에 따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체감연비 기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3등급이거나 4등급인 승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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