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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기아

기아차 노조 해외반입엔진이라 조업거부

by 다잡아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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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차는 요즘 잘 나오는데 노조가 엉망이군요.
저러다가 국내공장 폐쇄하면 데모하고 난리나겠지요?
하지만 노조 하는 꼴이 폐쇄하라고 부추기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외 반입한 엔진이라고 조업거부
차 1대 못팔아도 월급은 80% 지급

생산성과 담쌓은 기아차 노조
1대당 조립시간 37.5시간… 도요타는 21.1시간
경영위기 심각한 GM·포드보다 생산성 떨어져

"기아차 국내 생산·판매 쪽의 비효율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비용절감·구조조정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기아차 노조만 외부변화를 외면한 채 '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한 고위 임원은 "이대로 가면 기아차의 미래는 없다"고 탄식했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수년간 심각한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개발·구매 쪽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의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전문가 및 애널리스트들은 기아차 생산구조의 경직성과 국내생산·판매의 고비용 구조가 결국 기아차를 다시 위기에 몰아넣을 것으로 경고했다.


◆"수요변화에 따른 생산대응 안 돼"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고유가와 서브프라임사태 등 예기치 않은 요인으로 인해 차종별 수요가 급변한다. 그러나 해외공장은 이미 생산차종이 확정돼 있어 수요변화에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국내공장이 생산량을 조절해 해외시장이 원하는 차종을 빠르게 공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게 필수다. 도요타·혼다의 일본 공장은 바로 이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임금 구조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발생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만드는 준중형차 쎄라토 생산중단 위기는 기아차 임직원이 얼마나 위기의식이 없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선닷컴 DB

기아차는 쎄라토에 쓰는 1.6ℓ급 소형엔진을 현대차에서 사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소형차 수요 증가로 현대차도 자사차량에 엔진을 공급하느라 기아차에 줄 엔진이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 하반기 완공목표로 엔진공장을 짓고 있지만, 당장 소형차에 넣을 소형엔진이 부족하게 됐다.

기아차는 생산중단을 막기 위해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만든 소형엔진을 반입해 쎄라토에 장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들여온 엔진 5000대는 현재 화성공장에 그대로 쌓여 있다. 노조가 해외공장에서 들여온 엔진을 쓰면 국내 고용 불안이 야기된다는 이유로 조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컨설턴트는 "생산라인 간 인력·물량 조절이 안 돼 인기차의 수요를 못 대거나 재고가 급증하는 일이 비일비재"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아차 최대공장인 화성공장은 연간 39만대, 5개 차종을 만들고 있지만, 노조가 합의하지 않으면 생산 라인과 차종을 단 한 대도 바꿀 수 없다. 기아차 협력업체의 한 임원은 "기아차 개발·구매 부문은 작년부터 3년간 20% 원가절감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생산 현장 유연성은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어느 공장도 기아차와 같은 이유로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다"며 "경영위기가 심각한 미국 포드·크라이슬러도 가동률·생산성 면에서 기아차보다 좋다"고 말했다.


◆차 안 만들어도 잔업수당

기아차는 판매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50~60%로 떨어지더라도, 하루 8시간 정상근무와 2시간 잔업분까지 포함한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사합의에 따른 관행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직원의 1인당 생산대수는 2001년 49.2대에서 작년 44.6대로 오히려 떨어졌다. 1대당 조립시간도 2006년 기준으로 기아차는 37.5시간이다. 도요타(21.1시간)는 말할 것도 없고, 포드(23.2시간), GM(22.1시간)보다도 생산성이 한참 떨어진다.

현대·기아차의 한 고위임원은 "기아차 화성공장의 생산성 대비 비용을 미국의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비교해 본 결과, 화성공장이 미국공장보다 비용이 30% 이상 더 들어간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생산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판매 부문에서 고비용 구조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작년 기아차 영업사원(직영 기준) 1인당 월 판매대수는 르노삼성(4.9대)의 절반에 불과한 2.4대였다. 한 달에 평균 1대도 못 파는 이른바 무실적 영업사원만 전체직원의 10%가 넘는 340명에 달했다. 그러나 한 달에 1대도 못 팔아도 월급 80%를 가져가도록 돼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는 동기부여가 필수인데, 차를 많이 파는 사람이나 1대도 못 파는 사람이나 임금차이가 크지 않은 게 실적부진의 원인"이라며 "판매노조가 생산성 향상에 협조해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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