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산차/쉐보레

GM대우 베리타스를 자세히 살펴보자!

by 다잡아 2008. 9. 30.
반응형

0. 소개
2007년 서울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던 L4X가 "베리타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베리타스는 호주 '홀덴'사가 출시해 판매중인 카프리스 모델을 베이스로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인 기술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큰 덩치에 넉넉한 실내공간, 그리고 다양한 편의장치가 특징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개발한 차가 아니라 충분히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기에
품질에 대한 의구심은 어느정도 접어두어도 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차가 나오면 1년간은 베타테스트라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는데
베리타스는 일단 호주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 베이스라 초기 구입시 베타테스터라는 소리는
안듣겠군요.^^



1. 외관



우선 제원을 보면 가장 큰 특징은 5.1미터가 넘는 전장에 휠베이스도 3미터가 넘습니다. 상당한 덩치네요.
국내 대형차중 리무진을 제외하면 가장 긴 휠베이스로 주행중 안정성이 상당히 높을듯 합니다.
이런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실내공간 역시 상당히 넓게 확보했네요.
뒷좌석 무릅공간이 109.8cm,  어깨공간이 150cm로 국대 대형차중 가장 넓습니다.

긴 휠베이스와 대비되게  앞 오버행을 짧게, 그리고 뒤쪽으로 높아져가는 라인을 만들어
자칫 둔해 보일수 있는 큰 덩치를 스포티한 느낌으로 마무리 한점이 인상적입니다.



앞모습에서 특이한건 튀어나온 휀다인데 앞에서보면 꽤 위압적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두꺼비 같기도 하네요. ㅎㅎㅎ


트렁크 공간 역시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골프백을 여러개 넣어도 넉넉해 보일정도로
수납공간이 아주 큼직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외형을 보면 전형적인 사장님을 위한 대형 세단의 특징을 놓치지 않고
잘 고려해 만들어진 차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면의 큼직한 사이드 턴시그널 램프 역시 이차가 대형 고급세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주 뽀대나겠는걸요. 제차에도 DIY로 달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 신형차들에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사이드미러의 사이드리피터가 빠져있는 점은
디자인적으론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차체에 달린 사이드 턴시그널램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사이드리피터가 빠진것 같은데
사이드리피터도 같이 달아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2. 내 장

상당히 많은 정보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눈에 띄는군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기본색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글자를 사용했습니다.
파란색은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자칫 잘못 쓰면 눈이 피곤해지는 단점이 있는 계기판 색깔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아주 파란색 보다는 연한 남색계통으로 부드럽게 처리한 것 같은데
과연 어느정도 색감으로 처리했는지 직접 봐야 알수 있겠군요.





트립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들을 보면 이 차가 어떠한 기능들을 가졌는지 대략이나마 알수 있을듯 합니다.

부가정보들이 세군데 LCD에서 나와 익숙해지기 전에는 상당히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액티브 모드라던지, 스포츠 모드등  대형 고급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대형세단 답게 뒷좌석 마사지 시트와 프라이버시 글래스 기능도 있네요.
역시 사장님들을 위한 배려를 빼놓지 않은듯 합니다.^^;

뒷좌석 헤드레스트 역시 고급스러운 투구형을 채택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운전석은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뒷좌석의 안락함을 포기하지 않아서 기존 대형차 시장의 수요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론 내장형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7인치 오버헤드 LCD 등이 있네요.
고급 차량들은 들어가는 옵션들이라 튀지않고 무난한 옵션들 같습니다.
뒷좌석의 대형 7인치 오버헤드 LCD같은 경우 역시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군요.



특히 220W 9Way BOSE스피커 시스템은 과연 어떠한 음질을 뽑아낼지 기대가 됩니다.


그밖에 오토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있는데 어느정도 세부적인 기능까지 컨트롤이 가능할 지는
시승기가 나와봐야 알수 있는 사항일듯 합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는 오토크루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얼마 없어 얼마나 유용할지는 모르겠네요.
고급 세단이라면 차라리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해 거리를 유지해주는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기능을 채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스마트키가 없는 대신 개인식별 리모트키가 있긴 한데 이차를 여러명이 운전하진 않을것 같아 아쉬운 점입니다.
뒷좌석 사장님들을 위한 고급세단이라면 스마트키가 별 소용이 없는 옵션이겠지만,
베리타스는 대형 고급 스포츠세단의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키를 채택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성능

베리스타는 후륜구동에 3.6 V6 알로이텍(Alloytec) 엔진을 사용해서 최고출력 252ps/6,600rpm,
최대토크 34kg.m/2,800rpm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대형세단임에도 엔진을 100% 알루미늄바디를 사용해 8.6 km/ℓ의 고연비를 실현하고,
최첨단
5단 자동 변속기에 수동 변속 모드인 액티브 셀렉트(Active select)
강력한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 시프트(Sport Shift)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이 국내에 있는 기존의 고급 대형세단과의 차별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달리기 성능이 얼마나 나올지,  얼마나 빠른 응답성과 어떠한 승차감을 구현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5단 자동변속기라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검증된 미션을 사용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면,
그리고 기어비의 세팅을 잘 했다면
큰 무리가 없는 선택일수도 있겠네요.

기존 대형세단과 가장 큰 차별성을 둔 부분이 주행성능인것 같은데 이부분은 제네시스와 많이 비교될듯 합니다.

시승할 기회가 된다면 이부분에 대해 추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전장치는 이제 기본사양으로 넣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가 안전장치의 옵션질이지요.
자동차에서 안전장치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베리스타가 진정 고급세단을 표방한다면 ESC는 기본으로 장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프리이엄급 이상에서만 적용했다는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상으로 베리타스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훝어보았습니다.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많은 사양과 내용들은 생략했어도 꽤 많은 내용들이 있는걸 봐서
역시 다양한 편의장치들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고급 대형 세단과 스포츠 세단, 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만들어진 듯한 베리타스,
과연 기존 스테이츠맨의  부진을 만회하고 고급대형 세단의 벽을 뛰어넘어
GM대우의 플래그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런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