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직원 폭행사건에 르노 삼성도 계속 일치네요.
자동차가 한두푼 하는 돈도 아닌데 그돈내고 서비스는 이따위 밖에 못받고 있다니 씁쓸합니다.
르노 삼성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고 등록비용을 정산한 뒤 잔액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최종 정산 과정에서 영업사원은 고객과 실랑이를 벌이며 ‘그것은 르노삼성의 관행’이라는 막말까지 일삼았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도 오산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 모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구입한 SM5 임프레션을 인도받으면서 영업사원으로부터 서비스로 선팅을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것은 고객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차원이었다.
하지만 이 씨에게 6만 원짜리 선팅 쿠폰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 차여서 기왕이면 좋은 것(40만원 정도)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선 소비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선팅이 아닌 차량 등록비용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소비자는 영업사원에게 등록대행 일체를 맡겼기 때문에 안심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되고 말았다.
이 씨가 등록비용 정산 내역에 ‘고객이 받을 금액’(9만 520원)이라고 적혀 있기에 반환을 요구하자 ‘선팅비용’이라며 그냥 쓴 것이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또 이 씨는 이상한 나머지 등록비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영업사원이 중간에서 ‘슬쩍’하려고 한 것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사원이 소비자를 더 황당하게 만든 것은 ‘소비자가 과다한 서비스를 요구해서 그런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르노 삼성회사 관행”이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 씨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핸드폰으로 ‘등록비용 정산서’를 촬영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르노삼성의 뻔뻔스러움을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실제 이런 일은 영업일선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데 판매 영업사원의 실수로 보여진다. 영업사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본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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