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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현대

현대차, 세계 3번째 자체개발 6단 자동변속기 공개

by 다잡아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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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년부터 그랜져 등 일부 모델에 탑재할 자체개발 6단 자동변속기를 공개했다.


6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아이신, ZF등 변속기 전문업체의 제품을 장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자체설계 제품을 가진 자동차메이커로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 (현대 외에는 일본의 토요타가 있고, 미국의 GM과 포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6단 AT를 충당하고 있다. )

개발에 4년이 소요된 이 변속기는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과 고유 설계 적용으로 기존의 다른 6단 자동변속기 대비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이와 관련해 300개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다. 가령 3개의 유성기어세트가 적용된 이 변속기는 독특한 토크컨버터를 통해 길이를 12mm 줄일 수 있었다.

기어 단수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5단 자동변속기보다 무게는 12kg 가벼워졌고 길이는 41mm 짧아졌으며 부품수도 62개 줄어 더 단순해졌다.

그랜저 3.3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존 5단 대비 6단 자동변속기 탑재효과는 다음과 같다.
☺ 연비 12.2% 향상
☺ 0-100km/h 가속 시간 8.0초에서 7.8초로 2.5% 단축
☺ 60-100km/h 추월가속 시간 4.5초에서 4.0초로 11% 단축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는 이번 달 울산 공장에서 이미 생산에 들어간 상태이며 내년 초부터 일부 현대/기아차 모델들에 적용되기 시작한다.

다섯 가지 버전으로 생산되는 신형 6단 자동변속기의 수혜를 입게 되는 것은 ‘가로배치’ 엔진을 탑재한 (앞바퀴굴림) 가솔린, 디젤 모델들로 총 16개에 달한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는 것은 1월 출시되는 그랜저의 사양변경 모델이며 투싼 후속(7월)쏘나타 후속(10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연말) 등에도 줄줄이 적용될 예정이다.

<출처:RPM9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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