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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현대

소나타 트랜스폼 시승기 3

by 다잡아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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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에 김진우(kimjw830) 님께서 올려주신 시승기입니다.


요즘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아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소나타 트랜스폼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시승차는 트랜스폼2.0 엘레강스트림에 VDC만 빠진 모델입니다.
 
타이어사이즈는 215/60/16

원래 계획은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의정부 퇴계원 구간 풀가속 테스트를 하려고 했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짧은 곳에서 제로백 테스트만 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앞쪽은 확실히 변화를 주었고 뒤쪽도 사진이 아닌 실물로 보았을때 브레이크램프가 기존 소나타보다 더 예쁜 편이었습니다.


일단 내부는 아시다시피 베라크루즈 비스무리한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테리어 조작성도 편리한 편이구요. 다만 핸들 위쪽을 우드로 처리했는데 갠적으로 우드처리 안했으면 어떨까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논란이 심한 컵홀더도 보았는데 솔직히 컵홀더 보니까컵홀더 덮개 없는게 더 낫겠다 싶더군요. 이건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도어부분은 기존소나타랑 거의 비슷합니다. 사진상으로 볼때 도어트림이 별로 안이뻐 보였지만 실제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내외부는 이정도로만 줄이구요.


제일 궁금했던 성능과 정숙성을 테스트했습니다.


시승차는 이제 겨우 총 260킬로미터 정도만 뛴 따끈따끈한 새차입니다.


시승구간은 잠원-경부고속도로 양재IC 양재 분당 구간의 고속화도로(이도로 명칭을 모르겠더군요)을 달렸습니다. 저하고 현대 영업사원 두명이 탄 상태입니다.


잠원에서 양재IC는 평일 출퇴근시간이 아님에도 혼잡한 교통흐름을 보였습니다. 제대로 테스트하긴 힘들었구요.


다만 양재 지나서는 차들이 많이 줄어들어 조금씩 속도테스트를 할수 있었습니다.


미션은 기존의 4단 미션을 그대로 쓴거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수동모드로 고정해도 아반떼나 아이써티처럼 6500rpm에 고정되는게 아니라 자동으로 변속되는 시스템입니다.


평상시 가속에서는 기존소나타랑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다만 5000rpm이상에서는 확실히 마력이 올라서 그런지 듀얼 vvt라 그런지 몰라도 기존소나타보다는 좀더 매끄럽게 rpm이 쭈욱 올라가더군요.


엑셀반응성도 괜찮았구요. 순간 추월가속또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양재에서 분당구간 고속화도로를 달리는 구간에서 도중에 프론트 그릴에 시보레 마크를 달고 에어로팩으로 무장한 진주색 토스카가 헤드라이트를 점멸하면서 바짝 쫓아오더군요.


그 순간 저도 수동모드로 변속을 바꾸고 풀악셀 쳤습니다.


소나타 트랜스폼과 토스카의 거리가 약 차량 4-5대차정도로 간격을 유지한채 계속 달렸습니다..


다만 지하차도를 지나 오르막구간에 도달할때 조금씩 조금씩 토스카가 쳐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러고서 속도계는 시속160을 넘는순간 정속으로 주행하는 앞차량때문에 속도를 줄일수밖에 없었습니다.(393x토스카 오너분 배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성능은 아직 완전히 길들여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고속주행시 기존 2.0중형차보다는 조금더 잘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당시 같이 달리던 토스카가 몇명 탄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엔진음 유입이 좀 큰편이었는데 기존소나타보다도 더 크게 유입된다는 그런느낌이 강했습니다.


현대가 이번모델에서 원가절감을 많이 했다던데 엔진방음부분에서 원가절감을 많이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소나타라는 명성답게 제가 타고있는 SM5보단 훨씬 조용합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상당히 억제되 있구요.(타이어가 옵티모 H417 OEM타이어)


그리고 승차감 개선되었다던데 솔직히 승차감은 기존소나타하고 별차이 없는거 같았습니다.(오히려 더 하드한거 같기도 하고.......)


영업사원분께 물어보니 국내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모델답게 소나타 트랜스폼에 대한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다만 현대가 아쉬운것은 시승차를 배정할때 전국에 100몇대 정도로 며칠에 한번씩 영업소를 옮기면서 시승차를 배정한다고 하던데 그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시승차를 일부러 구입하는 구입대기자도 많다고 하더군요^^)


각설하고......


일단 총평하면 여러사람에게 고루 통용될 무난한 세단이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다만 여러군데서 원가절감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세곡동에서 양재IC로 가는 도로입니다.

0-80까지는 약간오르막 80-100까지는 풀오르막입니다.


영업사원까지 포함 2명타고 있는 상태였으며 확실히 5000RPM이상에서는 기존세타보다 좀더 부드럽고 매끈하게 RPM이 올라가더군요




장점과 단점을 간략히 나열한다면


장점 :


1, 두루 무난하다. 그리고 인페리어 편의성과 조작성 중형4개차종중에 제일 편했다.

2, 시트가 역시 편하다. 착좌감 굿.......

3, 가속도 원하는만큼 적당하게 가속이 가능하다(그렇데고 힘이 넘치는 수준은 절대아님)

4, TPEG 네비게이션 아주 좋다(사제 네비 필요없음)

5, 빠른 핸들링 and 핸들 그립감 굿.......

단점 :


1, 정숙성이 어째 기존소나타보다 못한거 같다.

2, 역시 운전재미가 없는 기존4단미션

3, 서스가 개선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코너링시 롤링이 심하다. 승차감도 개선되었다던데 기존소나타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4, 일반적인 운전시에는 기존소나타와 가속력 차이가 없다.

5, 실내곳곳 그리고 엔진룸 커버가 원가절감한 티가 눈에 보인다.(특히 엔진룸 커버는 ㅡ.ㅡ;)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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