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전기차 충천하려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전기차의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전기요금은 잘 아시다시피 100kWh 단위로 누진적용이 됩니다.
주택용 저압일 경우 처음 100kWh까지는 60.7원이고 100kWh단위로
125.9원(200kWh까지), 187.9원(300kWh까지), 280.6원(400kWh까지), 417.7원(500kWh까지), 709.5원(500kWh초과) 로 책정되어있지요.
딱 봐도 300kWh 넘어서면서 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ㄷㄷㄷ
예를 들면 가정에서 301kW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대략 기본요금 3,850원+ 1단계요금(~100kWh) 6,070원+2단계요금(101~200kWh) 12,590원+3단계요금(201kWh~300kWh)18,790원+4단계요금(301kWh~400kWh)280.6원 으로
총 41,580원이 나오게 됩니다.
전기를 많이 먹을수 밖에 없는 전기차는 누진제에 걸릴경우 기름값보다 더 많은 전기요금을 내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한전 홈페이지에 보니 전기차 충전 전기요금 체계가 이미 나와 있네요.
충전전압도 저압과 고압전력으로 나뉘는데요. 쉽게 저압을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표만 딱 봐도 대략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오시지요?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요금은 누진제가 아니라 계절별/시간별 구분 요금제 입니다.
그럼 대략 얼마가 나올지 계산해볼까요? 전기차 레이EV로 20일간 완충하면서 탄다고 가정했을 경우입니다.
(아래 계산은 부가세등은 고려하지 않았고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충전기도 무상설치를 해준다고 해서 충전기 가격도 제외하였습니다.)
충전기의 경우 레이/스파크는 4kw 짜리도 가능하고 보통 5~7kw짜리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16.4kw급 배터리를 사용한 레이EV를 기준으로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 지 계산해 보도록 하지요.
기본용금은 4kw급 충전기를 기준으로 2,390원*4=9,560원이 나옵니다.
보통 충전은 90%정도를 완충한다고 하니 완충시 필요한 전력량은 15kw정도로 계산합니다.
충전은 가장싼 여름철 경부하시간대(밤 11시~오전9시)만 한다고 가정합니다.
즉 한번 완충시 15kw*57.60원=864원이 소모됩니다.
한달 20일 운행 및 완충을 한다면 864원*20일=17,280원 입니다.
전기요금의 합계는 기본요금 9,560원+17,280원=26,840원
만약 가장 비싼 여름철 낮에만(최대부하시간) 충전한다고 한다면
하루 완충 요금은 15kw*232.5원=3,487.5원
한달 전기요금은 3487.5원*20일=69,750원 이 듭니다.
총 전기요금은 79,310원 이네요.
한번 충전으로 갈수 있는 거리는 91km라고 하니 한달 대략 90km*20일 = 1, 800km주행하는 셈입니다.
그럼 우리가 잘 아는 연비로 환산해볼까요?
2014년 3월 26일자 서울지역 휘발유 1L의 가격은 1,968원 입니다.
차가 10km/L의 연비를 가지고 있다면 10km를 움직이는데 1,968원이 소요되니 1km당 196.8원이네요.
전기차의 경우 가장 적게들 경우는 1,800km를 주행하는데 26,840원이 소요되므로 1km를 주행하는데는 (26,840원/1,800km) 약 14.9원이고,
가장 많이 들 경우는 1km당 79,310원/1800km=44.06원 입니다.
1km에 (196.8원) vs. (14.9원~44.06원).....
즉 전기차를 운행할 경우 휘발유차에 비해 4.4배에서 13배까지 돈을 아낄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군요.
아래는 제주도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종류입니다. 제주도 가서 살고 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