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신차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현대차가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1월 첫선을 보인 쏘나타 페이스 리프트인 ‘트랜스 폼’은 지난 20일 현재 모두 7921대가 판매되는 등 11월에 이어 대박을 터뜨렸다. 쏘나타 트랜스 폼은 지난 11월 한 달 간 1만2689대나 팔렸다.
현대차는 이 같은 추세라면 11월에 기록한 1만2689대의 판매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싼타페 ‘더 럭스’도 히트 예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일 기준 싼타페 더 럭스는 모두 3337대나 팔려나갔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에 판매된 2369대(기존 싼타페)보다 40.9%나 늘어난 것이다.
더 럭스는 최고출력 172마력(2200cc 기준)으로 기존 싼타페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또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각종 편의사양을 장착,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자동차 업계는 트랜스 폼과 더 럭스의 성공 요인으로 성능 및 디자인 개선에도 불구, 가격인상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트랜스 폼 및 더 럭스와 함께 올해 현대차 히트상품 대열에 ‘i30’도 올랐다.
‘i30’는 당초 연말까지 6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까지 모두 8980대나 판매됐다.
20일 현재 i30는 1146대나 판매돼 연말까지 모두 1만1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치백 모델이 성공한 것은 i30가 처음”이라며 “i30가 국내 새로운 상품군을 형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내놓은 신차들이 연이어 히트를 하면서 내년 1월 8일 선보일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의 야심작이자 현대차의 첫 프리미엄 모델인 제네시스는 렉서스 ES330과 벤츠 E350, BMW 530i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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