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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현대

고급사양 거품 뺀 제네시스 나온다

by 다잡아 200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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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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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도 수출용처럼 고급 사양은 최소화하고 가격은 대폭 낮춘 제네시스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7~8월께 미국에서 본격 판매될 3.8ℓ수출용 제네시스 모델처럼 기본 장착 고급 사양은 줄이고 가격은 기존 내수용 3.8ℓ제네시스보다 낮게 책정한 새로운 제네시스 모델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가 사양 거품을 뺀 3.8ℓ모델 출시를 적극 검토하게 된 것은 수출ㆍ내수용 제네시스 가격차가 너무 크다는 소비자들 지적 때문이다.

현대차의 미국 수출 제네시스 차량은 3.8ℓ, 4.5ℓ 두 모델이다. 내수시장에서는 3.3ℓ, 3.8ℓ 모델이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직접적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모델은 3.8ℓ 람다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다.

내수용 기본형 제네시스 로얄(5280만원)의 경우 미국에 없는 세금 부분(1032만2000원)을 제외하더라도 동급 수출형(3만3000달러 가정)에 비해 1000만원 가까이 비싸다.

현대차에 따르면 내수ㆍ수출 차량 간 가격차 원인은 바로 3.8ℓ 내수용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고급 사양 때문이다. 내수용의 경우 선루프, 주차보조시스템, 블루투스 등 북미 모델에 없는 15종의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더 들어가 있다. 이에 따른 비용차는 1010만원이다. 기본 장착 고급 사양을 줄일 경우 내수ㆍ수출용 간 가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사양을 줄인 새 모델이 나올 경우 가격은 어느 정도 선일까.

내수용 3.8ℓ 제네시스 로얄 모델(5280만원)을 수출용 기본사양에 맞출 경우 고급 사양 장착비용인 1010만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긴다. 이 경우 4270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3.8ℓ보다 한 단계 아래 급 모델인 3.3ℓ 프라임팩 수준(425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3.8ℓ차량이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급 사양이 거의 없는 깡통차 수준으로 품격을 떨어뜨리기는 힘들다.

결국 어느 정도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할 경우 4500만~5000만원 수준에서 가격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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